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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과 주요국의 경기회복 비교

김광수경제연구소
2021-05-24

일본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1분기 일본의 실질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환산치로 -5.1%를 기록해 3분기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략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2019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 경제와는 달리 일본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작년 11월부터 제3파가 확산되면서 감염이 급증한데 이어 올 3월부터 다시 제4파 감염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감염자가 하루 6천명을 훌쩍 넘고 있다. 신규 사망자도 하루 100명을 돌파하고 있다. 이로 인해 락다운 조치가 반복되면서 일본경제도 극심한 내수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은 올 7월 하순에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에 비해 백신접종이 매우 지체되고 있다. 5월 22일 현재 일본의 1회이상 백신접종률은 겨우 4%를 넘어선 상태이다.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6월까지 백신접종률이 최소한 40%를 넘어야 한다. 일본정부가 본격적으로 백신접종을 강화하기 시작하고 있어 백신접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 2분기에도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년 2분기에 코로나19의 충격으로 대폭적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탓에 올 2분기에는 기저효과가 발생하여 전년동기대비로는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