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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압력 증가에 직면하는 중앙은행

김광수경제연구소
2021-06-07

최근 1년 동안에 5조 달러가량 급증했다. FRB 역시 제로금리와 함께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국공채를 무기한으로 매입하는 금융완화책을 실시했다. 이 여파로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도 작년 여름부터 전면 약세로 반전되기 시 작해 최근까지 약 10%가량 하락했다. 달러의 급격한 약세는 국제 상품가격 급등에도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자산가격은 유동성과잉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는데 <도표1>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인플레 압력이 표면화되기 시작한 것은 올 들어서부터이다. 올 들어 백신접종이 본격화되자 미국을 중심으로 실물경제도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회복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급격한 실물경제 회복으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인플레 압력이 본격적으로 표면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마저 가세하고 있다.

  올 4월 현재 미국 노동성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4.2%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비해 FRB가 발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3.6%로 약간 낮게 나타나고 있다. 에너지와 농산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3.1%를 기록하고 있다. FRB의 물가관리 목표치인 2% 전후에 비하면 위험 수위를 훌쩍 넘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