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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되는 주요국 경제와 중앙은행의 금융정책(2)

김광수경제연구소
2021-08-09

델타변이 타격이 예상되는 중국경제

  중국경제는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빨리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코로나19 델타변이가 다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중국경제가 다시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표3>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올 2분기 중국의 실질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7.9%를 기록해 1분기의 18%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하지만 작년 1, 2분기의 코로나19 충격의 기저효과가 아직 남아 있다. 이와는 달리 전기대비 연환산 성장률은 5.3%를 기록해 1분기의 1.6%에서 크게 반등했다. 코로나19 이전의 성장률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경제의 회복세는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회복이 주도해왔는데, 올 들어서는 내수소비 위주의 서비스업의 회복이 주도하고 있다. 올 들어 코로나19로 억제되었던 국내여행 등 경제활동 규제가 해제되면서 도소매, 운수창고, 음식숙박, 부동산, 정보통신 등 서비스업의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국경제가 회복되면서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소비자물가도 최근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가 반등한 내역을 살펴보면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교통·통신비가 급등하고 교육비와 주거비가 반등한데 기인한다. 담배·식료품, 의류, 건강의료 등 기타 소비자물가는 여전히 침체된 상태이다. 이는 중국의 내수소비 회복이 아직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