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ERI 보고서

경제보고서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보고서입니다.

경제보고서 회원은 연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문의는 이메일(webmaster@kseri.co.kr)로 하실 수 있습니다. 



차이가 선명한 미국과 한국의 경기회복 양상

김광수경제연구소
2021-05-10

올 1분기 미국의 실질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연환산치로 6.4%를 기록해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의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년동기대비로도 0.4%를 기록해 작년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작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5분기 평균 실질성장률은 -2.7%로 미국경제가 아직도 코로나19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 2분기부터는 미국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본격적으로 벗어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미국경제에 본격적으로 타격을 가한 것은 작년 2분기로, 작년 2분기 실질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환산 -31.4%, 전년동기대비 -9%로 대폭적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올 2분기에는 작년 2분기의 대폭적인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기저효과로 실질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로 급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3월에 통과된 1.9조 달러 규모의 ‘미국구제플랜’ 경기대책의 효과도 겹치면서 올 2분기에는 대폭적인 성장률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도 수출 증가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올 1분기에 실질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연환산치로 6.6%를 기록해 큰 폭의 반등을 보였다. 전년동기대비로도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1.8%로 반등했다. 하지만 작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5분기 평균 실질성장률은 -0.4%로 한국경제가 아직도 코로나19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