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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도 여전히 불확실한 유럽경제

김광수경제연구소
2021-12-06

  올 들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락다운 등 경제활동 제한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개인소비를 중심으로 유로권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유로권과는 달리 영국경제는 3분기에 회복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또 작년 코로나19가 발생해 유로권과 영국 경제 모두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졌는데 올 들어 그 기저효과는 3분기부터 소멸되기 시작하고 있다.

경기회복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올 4분기 및 내년의 유로권과 영국 경제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 무엇보다도 유럽과 영국에서 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오미크론 변종마저 확산되고 있어 일부 국가에서는 다시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판데믹화된 가운데 올 들어 유가 및 원자재, 농산품 가격 급등과 반도체 부족, 글로벌 공급망 혼란 등으로 인플레 압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FRB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고용 안정에서 인플레 억제로 방향선회를 하기 시작하고 있다.

  유로권과 영국 역시 올 들어 인플레 압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개인소비회복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실업률은 꾸준히 낮아지면서 코로나19 직전 수준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과 잉글랜드은행도 금융완화책의 출구전략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