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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조 달러 경기부양책과 인플레 압력 증가

김광수경제연구소
2021-03-22

바이든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1.9조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이 미상원을 통과했다. 이를 계기로 전문기관들의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6~7%로 대폭 높아졌다.

이번 1.9조 달러의 경기부양책은 미국 GDP대비 9%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바이든정부는 화끈하게 한방의 경기부양책으로 미국경제가 하루빨리 코로나19로부터 탈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작년 3월부터 이번 경기부양책까지 합하면 미연방정부는 총 5차례에 걸쳐 6조 달러에 육박하는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는 셈이 된다.

FRB도 바이든정부의 경기부양책을 지원하고 나섰다. 대규모 경기부양책 실시로 경기과열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더라도 2023년까지는 현재의 제로금리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말하자면 경기 급반등으로 인플레 압력이 다소 높아지더라도 바이든정부의 경기부양책을 무력화시키거나 상쇄시키는 금융긴축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FRB는 1.9조 달러의 경기대책 효과로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2월의 4.2%에서 6.5%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월가의 주요 금융기관들도 6~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