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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 트럼프 보유국’에 참패 당한 ‘문재인 보유국

김광수경제연구소
2020-11-02

  코로나19 사태로 2분기에 급락했던 한국의 실질GDP 성장률이 3분기에는급반등했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질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환산치로 7.8%를 기록해 2분기의 -12.2%에서 급반등 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분기에도 -1.8%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 올 들어 3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때 성장률을 발표하면서 문재인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분기 성장률 하락폭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가장 적었다며 ‘문재인 보유국’을 외치며 자화자찬을 했었다. 2분기 미국의 실질성장률은 전기대비 연환산치로 무려 -31.4%에 달해 한국보다 액 2.5배 가량 더 급락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3분기에는 주요 선진국 가운데 한국의 성장률 반등 폭이 가장 적었다. 3분기 미국의 실질성장률은 무려 33.1%로 한국의 4배 이상에 달했다. 문재인정부의 주장대로라면 ‘문재인 보유국’이 ‘프럼프 보유국’에게 참패를 당한 셈이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법이다.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대깨문’으로 불리는 지지자들은 코로나19가 각국 경제에 어떻게 충격을 미치는 지에 대한 기본적인 맥락조차도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문재인 보유국’만을 외쳐 대며 자화자찬 하는데 정신이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