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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 금융정책의 한계를 드러낸 FRB의 사전예고제

김광수경제연구소
2020-10-12

미국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2차 경기부양 대책을 둘러싸고 트럼프정부와 민주당 간에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정부와 민주당은 올 3~4월에 코로나19 대책으로 총 3조 달러 규모의 1차 경기부양책에 합의했다. 이 1차 경기부양책 실시로 미국경제는 2분기에 전기대비 연환산치로 -31.4%에서 3분기에는 +35%(10월 9일 현재 애틀랜타연방은행의 전망) 가량으로 급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도 4월에 2,307만명과 14.7%까지 치솟았으나 9월에는 1,258만명과 7.9%로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7월부터 다시 확산되고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경제가 당초 기대했던 V자 회복과는 달리 양극화가 심화되는 K자회복 내지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FRB 등은 미국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기까지 적어도 2~3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