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의 실질GDP 성장률이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전년대비 -3.5%를 기록했다. 2008년과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때의 마이너스 성장률보다도 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분기별로는 작년 4분기에 전기대비 연환산치로 4%, 전년동기대비로는 -2.5%의 성장률을 기록해 아직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는 작년 연말에 실시한 9천억 달러 규모의 긴급 경기대책 효과를 거의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바이든정부는 이미 1.9조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대책을 발표했으며, FRB도 코로나19 경기대책으로 실시하고 있는 제로금리와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공채 매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는 미국경제가 큰 폭의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미국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아직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는 연초부터 비디오게임 소매판매점인 게임스탑의 주가 폭등락을 둘러싸고 투기거품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게임스탑 주가는 올 1월초에 주당 17달러선이던 것이 1월27일에는 무려 347달러로 20배가량 폭등했다가 다음날인 1월28일에는 194달러로 45%나 폭락했고 그리고 곧바로 그 다음날인 1월29일에는 325달러로 다시 68%나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