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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경제 성장률 급등과 수급 괴리

김광수경제연구소
2021-04-19

중국 정부는 올 1분기 중국의 실질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8.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농업과 제조업 및 서비스업 전반에 걸쳐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올 1분기 중국의 실질GDP 성장률이 폭등한 것은 중국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작년 1분기 실질성장률이 -6.8%로 대폭적인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데 대한 수치상의 반등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즉 전년동기대비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런 수치상의 기저효과는 크게 둔화되겠지만 올 2,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대비 실질성장률은 올 1분기에 0.6%에 그쳤다. 작년 1분기에 -9.7%를 기록한 후 2분기에 11.6%로 급반등한 후 계속 낮아지다가 올 1분기에는 0.6%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는 중국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작년 4분기까지 약간 오버슈팅한 수준까지 도달했다가 다시 그 반동으로 올 1분기에 다시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그런가 하면 중국 정부는 올 1분기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도시지역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0.2%에 그쳤으며, 비도시지역은 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후반부터 0% 전후 수준으로 급락한 후 정체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