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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압력 급증과 미국 장기금리 하락(2)

김광수경제연구소
2021-07-19

이제 두 번째로, 빠른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미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도표3>에서 미 달러화의 명목실효환율 추이를 보면, 미달러화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직후 급격한 단독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급락해 단독 약세를 보이는 양상으로 반전됐다. 그리고 올 들어서는 코로나19 직전 수준보다 낮은 수준에서 약보합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효환율이란 각국의 달러 환율에 교역액을 가중치로 한 가중평균환율을 말한다. 그런데 <도표3>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과 가장 교역규모가 큰 국가는 USMCA(구 NAFTA)의 멕시코+캐나다와 유럽연합이다. 이어서 중국, 일본의 순이다. 따라서 달러 명목실효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도 이들 4대 경제권이다. 하지만 미 달러 환율에 있어서 실제로 중요한 것은 유로화와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이다.

  다만 이 실효환율도 한계가 있다. 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수출입 등 실물거래뿐 아니라 국제간 증권투자 등의 금융거래와 투기적 요인도 있다. 실효환율은 이러한 각국간 금융거래와 투기의 영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론적으로 환율을 결정하는 요인은 화폐의 구매력(PPT)과 금리차(IRPT) 그리고 투기(선물시장)의 3가지이다.